정홍수 평론가님과 문학특강-기억을 기억하는 사람

Selly1026/ 11월 7, 2020/ ✨일기/ 0 comments

2020-11-01주

이번 주에는 문학특강이 있었다. 김소진 작가님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이라는 책을 읽고 ㅡ김소진 소설에 대하여ㅡ 라는 제목으로 평론가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초청한 분이 무려 ‘정홍수’ 평론가님 이셨다.

정홍수 평론가님은 구병모 작가님 저자 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의 독자모임 대화에서 처음 접했다. 이후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서평을 보고 입덕!했다. 정말로 존경하고 동경하는 분이다. 그런데 직접 뵐 수 있다니, 꿈만 같았다. 저번 인문학 특강으로 미루어보아, 강사님 자리는 강당 왼 편 맨 앞. 최대한 가까이서 뵙고싶어 담임선생님께 종례를 빠르게 끝내주실 수 있느냐고 간곡히 청한 뒤 끝 인사를 하자마자 미친듯이 뛰었다. (학교 안에서 달리면 안 돼는데,, 반성한다) 강당과 동층인 2학년 선배들 몇몇에 1열은 못 앉았지만 두번째 줄 첫째 자리를 쟁취했다. 후훗.

글쟁이는 말을 잘 못한다고 한다.ㅋㅋ 강연이 여느 강사처럼 재미있었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뱉는 문장 하나 하나가 그대로 예뻤다. 작가는 기억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콕 박혀있다.

질문시간에 사심을 잔뜩 담아 ‘여행간다면 들고가고픈 책은?’이라고 써냈는데, 제발트 소설을 좋아하신 다는 걸 알게되었다. 빠른 시일 내로 읽을 거다 !

끝나고는 달려가서 싸인도 받았다. 무례한 말일지 모르지만, 수줍어 하시는 게.. 너무 귀여우셨다. ㅎㅎ 여름날 그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같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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