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는 정중하고, 존중하게

Selly1026/ 9월 19, 2020/ 독서감상문/ 0 comments

아들러의 감정수업 / 저자 : 게리 D. 멕케이, 돈 딩크마이어 / 출판사 : 시목

요즘 쉽게 화가 나는 것 같다. 솔직히는, 쉽게 화를 내는 것 같다. 그동안 감정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분노가 생겼을 때, 바로 상대방에게 들이부운적이 거의 없었디. 하지만 요새는 그런 행동을 부쩍 많이 한다는 걸 깨닭았고 때문에 아들러의‘감정수업’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아들러-하면 자연히 목적론이 떠오른다. 아들러는 그 일 때문, 이라는 말을 부정한다. 나는 미움받을용기로 그를 알게된 후 개인심리학을 지지하는 책을 많이 읽는다. 읽을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감정선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두 번을 봤을 때까진 터무니없다고만 생각했다. 전혀 납득이 되지 않아 심리학 공부를 하시는 지인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 대답을 듣고 흥미가 생겼고, 다른 책에서 다시, 또 다른 책에서 한 번 더 보았을 때는 완전히 매료되었다. 하지만 번번히 의문이 남아있다.

이 책에서 목적론을 기반으로 소개된 감정조절방법이 그 의문을 조금 더 풀어주었다. 그리고 첫문장에서 언급한 나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도 얻을 수 있었다. 그 내용을 소개해보려 한다.

외부상황과 사건을 바꿀 수는 없다. 그에 대한 나의 대응은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내가 이해한 목적론이였다. 이번에 한 가지를 덧붙일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사람이 자동차와 부딪혔다. 나라면 일단 오롯이 자전거를 탔던 사람을 안타까워 할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운전자를 동정할 수도 있다. 고속도로 위 자전거에 대한 관점의 차이 때문이다. 똑같은 사건에 상반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건 감정이 관점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관점이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쁜 감정은 없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갉아먹는다면 그것을 떨칠 수 있어야한다.

감정을 조절하고 싶은 상황에서 생각해봐야 할 것을 정리해보았다.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이 상황에 대한 나의 관점은 무엇인가? 이 상황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무엇인가?

‘분노’ 에 대해 덧붙여 본다.

화의 목적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타인,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승리하기 위해. 억울할 때, 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복수하기 위해. 나는 보통 첫 번째와 세 번째가 가장 많은 것 같다.

목적을 파악했다면 생각해보자. 화를 내기 전, 내 기분은? 합리적인 화인가? 그렇다면 일단 통제력을 가지자. 역지사지로 상대를 이해하자.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은 분노의 목적이다.

의견의 관철이 아닌 협력과 갈등 해결을 위해 말한다.

내게 가장 어려운 것은 ‘통제력 가지기’ 이다. 책에서, 자기 대화라는 방법을 배웠다. 말 그대로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여러 말이 소개되었다. 그 중 몇 개를 조합해 내게 맞는 말을 만들어보았다.

‘존중하고 정중하자. 침착한 목소리로, 요점만 말하자. 윈윈을 위해 노력하자.’

이 책에서는 구체적, 능동적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Share this Post

Leave a Comment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