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수술

Selly1026/ 8월 8, 2020/ 기사요약, 사회/ 0 comments

https://news.v.daum.net/v/20200718030231349

“여러분은 ‘살인수술공장’이 막대한 돈벌이사업이 되어 창궐하는 호러 영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선웅 원장이 ‘유령수술’ 의 실태를 고발했다. 지난 6월 서울, 명예회손 혐의로 열린 재판에서 피고로 참석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살아있는 사람이 누워 있고 그 사람은 나한테 신체 생명을 맡기고 수술비까지 지불했는데 그런 짓을 벌인 겁니다.” 그가 피고로 출석한 이유가 이 ‘그런 짓’을 행한 병원을 고발했기 때문이었다.

유령수술(ghost surgery)’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의사가 하는 수술이다. 스타의사의 상담을 받고 동의서에 서명을 했지만, 마취 후에 유형 의사가 들어오는 식의 수술이다. 유령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하지 않는다. 눈은 안과의사, 턱은 치과의사에게 맡긴다. 또한 부분마취가 아닌 전신마취를 한다. 여기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비전문의는 실력과 경력 등의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수술 중 사고를 일으키거나, 마무리가 되었더라도 후에 환자에게 후유증을 남길 확률이 매우 높다. 불필요한 전신마취로 발생하는 후유증과 사고도 다분하다. 무엇보다 환자 몰래 의사를 바꿨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은 수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유령수술의 이유는 단연 때문이다. 실제로 유령의사들은 ‘수술실에 있는 환자가 수술에 적합하지 않다면 하지 말고 수술흔적만 남겨라.’ ‘병원이 잘 되는 건 얼마나 많은 환자를 수술대에 눕혔나 뿐이다’ 같은 교육을 받는다. 이 비인도적인 수술은 대형병원부터 소규모 병원까지 가리지 않고 빈번히 일어난다.

김선웅 원장은 “성형업계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아예 수술대에 눕지 말라고 하고 싶다” 고 말했다. 그의 용기로 제대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 선량한 의사에게 안심하고 수술대에 오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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